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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는 지금 수입품 홍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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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날짜 : 70.01.01 |
조회 : 3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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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는 지금 수입 봇물
- 페루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도 28.5% 증가 -
중남미 국가중 경제면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나라는 단연 페루를 꼽지 않을 수 없다. 1/4분기중 페루의 수입이 25% 내외 증가했다. 페루경제가 되 살아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1/4분기중 페루경제 성장률이 6%를 넘어서고 수입에 있어서도 자본재와 원부자재 수입이 일반 공산품 수입증가율을 능가하고 있어 페루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리란 전망을 가능케 한다.
페루 경제 호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미국이 안데안 회원국에 5,500여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혜택을 부여하기로 한 안데안특혜관세법(APTA)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 법은 안데안 회원국인 페루, 에콰돌르, 콜롬비아, 볼리비아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직물의류 등 민감품목에 대해서도 무관세로 수입을 허용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한 것이다. 안데안국들은 전통적으로 농업이나 원부자재 수출로 국가경제를 꾸려나갔는데 가난한 농민들이 농산물보다는 수익이 좋은 코카인을 재배해 미국으로 밀수출해 미국의 마약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미국으로서는 마약근절대책의 일환으로 마약 수출국인 이들 국가의 경제를 부흥시켜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마약재배를 줄이려고 안데안특혜관세법을 시행했다. 2001년으로 시한이 만료된 제1기 안데안 특혜관세법은 섬유 등 민감품목은 제외돼 큰효과가 없었으나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제2기 안데안특혜관세법에서는 섬유, 가방, 가죽 등 민감품목이 포함돼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안데안국가 특히 페루 경제성장의 주추돌이 되고 있다.
페루는 수입뿐 아니라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대미 섬유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4분기중 수출 역시 25% 내외 증가했는데 수출용 섬유류 생산을 위한 섬유기계 및 재봉기 등과 직물, 의류관련 자본재 수입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발, 공예품, 농산물, 광물 등 전분야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페루에 대한 수출은 1/4분기중 28.5% 증가했는데 대기업제품인 TV 등 가전제품과 저가직물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제품 등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기계류, 원자재, 중소기업제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대기업제품인 TV 등은 멕시코나 브라질 현지공장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페루 수출로 통계가 잡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제품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에 이들 품목을 포함하면 수출증가율은 50%를 상회할 정도다.
페루 리마 무역관에서는 페루의 수입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올 11월 리마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페루를 비롯한 안데안 시장에서 한국상품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박람회 참가는 우리업체의 중남미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 수출이 유망시되는 품목으로는 농기계, 플라스틱제품, 레진, 금형, 건축자재, 건설장비, 직물, 자동차부품, 봉제기계, 섬유기계, 생활용품, 의료용품, 학용품 등 다양하며 현지를 직접 방문해 수입열기를 피부로 느끼고 상담을 하면 보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자료원 ; El Comercio, 한국무역통계
작성자 : 곽희윤(리마무역관장, heeyounkwa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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