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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신화창조 ''메디슨'' 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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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날짜 : 70.01.01 |
조회 : 2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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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주)메디슨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은 29일 메디슨측이 전날 미결제 어음 44억여원에 대해 결제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메디슨을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 1449억원의 매출과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메디슨의 부도로 도내 수출 타격은 물론 지역의 협력업체 연쇄도산 등 지역 경제에 대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무역협회 강원지회가 지난해 11월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메디슨 등 도내 의료용기기 생산업체가 수출한 금액은 6천104만2천달러로 도내 수출의 31.6%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道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기 육성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 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 관계자는 “메디슨측이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메디슨의 차입금은 지난 28일 현재 모두 2천472억원이고 메디슨 기업어음이 465억원, 회사채가 982억원 등이다.
지난 85년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에 제1공장을 설립한 메디슨은 국내 초음파진단기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홍천 공장에 현재 1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홍천 상오안농공단지 등에 8개 협력업체가 있다.
한편 이날 최종부도 처리된 메디슨의 창업자인 李민화 前회장(現 이사)과 李승우 대표이사가 부도 전인 작년말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부도 뒷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유망한 기업이었던 메디슨의 부도를 놓고 한동안 파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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